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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져야 하는 선행 - 계선편(繼善篇) 7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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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제작 (자막) https://loveangel.net/cm101/5198
영상으로 제작 (자막 + 음성) https://loveangel.net/cm101/5202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갚아 주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재앙으로 갚아 준다."

[원문] 子ㅣ曰, 爲善者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天報之以禍니라.
[원문] 자ㅣ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니라.

[해설] 착한 일을 한 사람에게는 복이 돌아오고, 악한 짓을 한 사람에는 화가 돌아올 것이라 했는데,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세상에는 착한 일을 했기에 명성을 얻어 잘된 사람들도 없지 않지만, 반면에는 나쁜 짓을 하고도 버젓이 거드럭거리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는 까닭이다. 정의를 위해 몸을 바친 끝에 "하늘도 무심하시다."는 말을 남기고 죽어 간 지사(志士)들도 이런 부류에 속한다.
이렇게 되면 아주 복잡해져서, 복이란 무엇이고 불행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부터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사주 팔자를 보는 사람들이 말하는 세속적 행복관에서 벗어나 종교적 차원으로까지 문제가 옳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미묘한 성질의 것이므로 여기서 논할 문제가 못 되고, 또 이런 말을 한 공자 자신도 종교가는 아니었으니까 언급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다만 중요한 것은 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지켜 주신다는 확고한 신념이며, 이런 신념에서 나온 불굴의 의지가 이 말에 나타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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