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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져야 하는 선행 - 계선편(繼善篇) 8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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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원이 말했다.
"죽도록 선을 행해도 선은 모자라고, 단 하루만 악을 저질러도 악은 남아 돈다."

[원문] 馬援,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요,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니라.
[------마원이 왈, 종신행선이라도 선유부족이요, 일일행악이라도 악자유여니라.

[해설] 선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도덕적 이상이다. 그러므로 일생을 그 실천에 바친대로 완전한 실현이란 있을 수 없으니, 늘 부족하다 반성하고 노력을 기울여 가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악은 저질러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하루의 악도 남아 도는 결과가 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선은 끝없이 실천하는 반면, 악은 추호도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또 조카에게 이런 말을 했다.
"용 백고(龍伯高)는 조심성 있고 겸손하며 검소한 사람이니, 나는 너희들이 이를 본받기를 바란다. 두 계량(杜季良)은 호협해서 의를 좋아하여, 남의 근심을 제 일인 듯 근심하며, 남의 즐거움을 제 즐거움인 듯 즐거워하는 사람인데, 나는 너희가 그를 본받기를 원치 않는다. 용 백고를 본받으면 뜻을 이루지 못한 대도 만사를 삼가는 선비가 될 수 있지만, 두 계량을 본받다가 뜻을 이루지 못할 때는 경박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 원은 장군이면서도 도덕적인 면이 강한 사람이었다.

<마 원 후한의 광무제(光武帝) 때, 교지(交趾)를 정벌한 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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