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아름다운 헌혈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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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 아이가 심한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수혈이 필요했다. 그 아이의 혈액형이 희귀해서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마침 일곱살된 그 아이 오빠가 같은 피를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아이 오빠 앞에 앉아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다.
 "얘야, 네 동생이 많이 아프란다.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천사들이 와서 네 동생을 하늘로 데려갈지 모라. 동생을 위해서 니 피를 좀 줄래."
 오빠는 얼굴이 파래지며 겁이 나서 눈이 동그래졌다. 아이는 잠시 후 모기만한 소리로
 "네, 할게요."
라고 대답했다.
 "그래, 넌 참 착한 아이야, 네가 그럴 줄 알았어."
 수혈이 시작됐다. 팔에 바늘을 꽂자 플라스틱관으로 피가 흘러들어가는 것을 아이의 오빠가 볼 수 있었다. 그러자 아이는 겁을 냈다.
 "얘야, 걱정하지마, 금방 끝날 거야."
그러자 그 아이는 큰 눈에 눈물을 글썽이며 입을 열었다.
 "조금 있으면 제가 죽나요."
 아이는 피가 흘러 들어가는 것을 보며 자기 생명을 주는 줄 알았다.
 "아니야, 죽지 않아."
 아이는 안심하는 눈치였다.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치면 이에 다 큰 사랑이 없느니라." (요한복음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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