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그림을 보는 두 시각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Extra Form


 초등학교 1학년인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미술시간에 소풍을 주제로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그 아이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인 진한 남색으로 바탕을 채웠다. 선생님은 그 그림을 보고 아이를 나무랐다.
 "환한 대낮에 이렇게 어두운 색깔을 칠해 놓으면 어떻게 하니? 너무 형편없구나!"
 그 이후로 아이는 그림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고 말았다. 1년 후 2학년이 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난 아이는 첫 미술시간을 맞게 되었다. 선생님은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그려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아무것도 그리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했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그림을 하나씩 관찰하다가 그 아이 앞에 이르렀다. 그런데 뜻밖에도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이 그림 정말 멋지구나! 온 들판에 하얀 눈이 흠벆 쌓였네!"
 아이는 선생님의 칭찬을 일평생 잊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도 남을 칭찬해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 우리의 따듯한 말 한마디로 남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도록 노력하자.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 1172 Next
/ 1172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