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2장 9∼10절
모리아산에서 이삭대신 제물 준비하신 하나님
인생의 어려움 당할 때 예비한 길 보여주셔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비하시는 하나님 믿어야
피겨 퀸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우리나라 김연아 선수에 대해 미국 언론은 ‘빙판의 카리스마 여왕’이라고 극찬했습니다. LA 타임즈는 “가장 뛰어나고 인상적이며 카리스마 넘치는 선수는 딱 하나, 김연아”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김연아 선수 뒤에는 어머니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어머니 박미희씨는 김연아를 키워낸 이야기를 담은 자신의 책에서 “연아는 내 전공이었다”라고 말할 정도로 모든 시간과 정성을 그 딸에게 쏟아 부어 넣었습니다. 그녀는 딸이 6살 때 스케이팅에 남다른 소질이 있다는 것을 코치로부터 들은 뒤, 일주일 내내 딸을 레슨에 데려가서 훈련 받는 것을 세심히 지켜보았고, 딸의 성장을 위해서 모든 시간을 바쳤습니다. 12년 동안 끊임없이 딸의 뒷바라지에 온 헌신을 한 것입니다. 어머니는 “나는 학창시절의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연아에 대해 공부했고 연애할 때보다도 더 뜨겁게 연아에게 헌신했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뛰어난 선수 뒤에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 예비하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처럼 부모도 자식을 위하여 준비하고 예비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예비해 놓으셨을까요?
1. 예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계획없이 지어놓으시고 맘대로 살다가 죽으라고 하는 그런 분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천지를 먼저 만드셨습니다. 첫날에 빛을 창조하시고, 이튿날에 궁창을 셋째날에 바다와 땅, 식물, 넷째날에 해와 달과 별, 다섯째날에 새, 물고기, 여섯째날에 동물과 사람을 지으신 것입니다.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는 사람을 먼저 지어놓고 “아, 네가 빛이 필요하겠구나. 네가 궁창이 필요하겠구나. 해와 달과 별이 필요하겠구나” 라고 하시며 필요한 것들을 만드셨을 것도 같은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맨 마지막에 만드셨습니다. 좋은 부모는 어린아기를 가진 이후 아기를 낳기 전에 아기가 필요한 것을 다 예비해 놓고 아기를 출산하지 않습니까? 주님은 우리가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한 흉악한 자들이 되었을 때도 우리를 그냥 내버려 놓지 않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또한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와 멸망만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이미 2천년 전에 예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연한 존재가 아닙니다.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마음에 깨달아야 되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세상을 뜨시기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죄 덩어리”라고 말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님은 목사님 중에도 목사님이요, 거룩하고 청렴하게 사셨던 주의 종입니다. 그런 그분이 나는 죄 덩어리라고 말했으니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온통 죄’입니다.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구원을 받으라 하면 받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절대 구원받을 수 없으니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그냥 보내신 것이 아니라 예비하셨습니다. 만세 전에 예비하셨습니다. 우리는 오직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믿기만 하면 우리의 죄는 청산되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선한 행위를 해야 구원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천국과 지옥도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1절로 3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며 마가복음 9장 48절로 49절에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고 말씀합니다. 죽음이후 모든 인간은 각자의 믿음에 따라, 아버지 집에 예비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게 되는 것입니다.
2. 예비하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300만이 홍해가에 다다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좌절하고 절망했습니다. 바로가 군대를 거느리고 잡으러 뒤에서 쫓아오니 오도가도 못하고 어쩔줄 몰라했습니다.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출애굽기 14장 15절에서 16절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고 담대히 외쳤습니다. 그 넓은 바다가 쫙 갈라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다 밑에 대로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 수르 광야에 들어가서 사흘 길을 걸어가는데 물을 마시지 못해 혀가 말라 입천정에 붙었습니다. 물을 달라고 부르짖고 외치다가 물을 발견했는데 쓴 연못물입니다. 모두다 통곡하고 탄식하고 원망할 때 모세가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그 연못가에 나무를 예비해 놓은지라 그 나뭇가지를 꺾어서 물에 던지니 물이 달아졌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불리 물을 마실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6장 13절에서 15절의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야훼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는 말씀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먹이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양식을 주셨는데 이 만나라는 양식을 하루 이틀 주신 것이 아닙니다. 10년, 20년 주신 것이 아닙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만나로 먹이셨습니다. 그리고 물을 마시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단위는 우리와 다르게 ‘영원’입니다.
3. 지금도 예비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매일매일 문제를 당합니다. 문제없는 세상은 없습니다.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모두다 고난을 당합니다. 고난 당할 때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을 이기고 나올 수 있는 길을 예비해 놓은 것입니다. 다 고난을 당하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늘 피할 곳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난처가 하나님인 것입니다. 환난을 당한 자 다 내게로 오라고 주님께서 청하고 있기 때문에 주님께 가면 능히 감당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다니엘 호손은 세관에서 근무하다가 직장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가 패배감에 사로잡혀 낙심하고 있을 때 그에게 용기를 준건 아내였습니다. 1년동안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이 아직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남편이 하고 싶어했던 소설쓰기에 도전할 것을 격려합니다. 결국 나다니엘 호손은 용기를 얻어 장편소설을 탈고 하게 되었고, ‘주홍글씨’라는 베스트셀러로 우리에게 선보이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다가오면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축복을 주려고 하시는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고 할 때 하늘에서 큰 외치는 소리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아들 이삭에게 손대지 말라. 네가 참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하시며 숫양을 제물로 예비하셨습니다.
이삭은 안죽었지만 예수님은 실제로 십자가에서 못박혀 몸찢기고 피를 흘려 죽으셨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과 6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아브라함을 통해서 우리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실 뿐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직접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저는 50년 넘게 목회를 해 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정해 놓은 길로 이끌어 주시며,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모든 것을 예비하신다는 것을 뼛속으로 체험했습니다.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의사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그래서 부산 광복동 병원에서 한동안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미국 선교사님을 만났고 통역을 하다가 신학공부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에서 최자실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존 허스톤 목사님의 도움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짓고 고생을 많이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목회를 50년 동안 잘할수 있었습니다. 요사이는 시간만 있으면 과거에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데, 모든 일에 주님이 예비해 주셨습니다. 제가 불광동에서 서대문으로 서대문에서 여의도로 나온 모든 일에 하나님이 개입 하시고 다 예비해 주셔서 오늘날 우리 교회가 된것입니다. 저의 힘으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최자실 목사님이 살아 계시면 제가 이제 효도를 많이 하고 싶은데 이미 천국으로 가시고 안계십니다. 내가 늘 마음에 아쉬운 것은 나를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해주신 최자실 목사님, 존 허스톤 목사님이 세상에 더 이상 살아계시지 않고 천국으로 가신 사실입니다. 그 삼총사 중 저만 남아서 하나님의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예비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부모도 자식을 위해서 예비하는데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예비한 것을 우리에게 다 증명해 주고 저같은 사람도 50년 목회를 통해서 예비한 하나님을 체험했지 않습니까? 우리가 인생 가운데 어려운 일을 당할 때 그 예비한 길을 보여달라고 기도하고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뒤돌이켜 보면 목회생활 가운데 때마다 예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9절로 10절에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님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대문에서 제가 목회할 때 이영훈 목사님의 아버님, 어머님이 우리 교회의 충성된 제직이었습니다. 아버님은 장로님이셨고 어머님은 권사까지 되셨다가 전도사님으로 사역하셨습니다. 그당시 교회에서 구슬치기하던 이영훈 목사가 어느새 성장하여 우리 교회 당회장으로 설교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예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좋은 하나님이십니다.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 눈에 보기에는 나쁘게 보이고 우리 생각에는 나쁜 것처럼 생각이 되지만 두고 나중에 보면 다 합력하여 좋게 되는 것을 알수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아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긍정적인 믿음으로 기도하고 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를 초월해서 예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염려하고 근심하고 낙심하고 뒤로 물러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신앙 잡지인 ‘생명의 삶’ 금년 1월 호에 실렸던 이야기 입니다. 영국 선교사 글레디스 에일워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 중국에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본 군대가 중국 북부를 침략했을 때, 그는 100여 명의 고아들을 데리고 양쳉으로 급히 피신을 했습니다. 그녀는 고아들을 산속으로 데려가면서 안전하게 피신할지 몰라서 굉장히 고민을 했었습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운 다음 날, 그가 고민하고 있는데 13살 밖에 안 된 소녀가 선교사에게 홍해가 갈라졌던 일과 모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선교사를 오히려 격려했습니다. 자기가 데려온 고아가 선교사를 격려했습니다. 그 많은 애굽의 군대 앞에서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해 주신 것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나는 모세가 아니야븛 내가 모세인지 아느냐?”라고 답합니다. 그러니까 그 아이의 말이 명답입니다. “물론 선교사님은 모세가 아니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똑같은 하나님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읽었을 때 마음에 큰 감동이 왔습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 문제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산이 아무리 높고, 바다 물이 창일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앞에 놓인 어떤 문제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을 찾으면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예비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 난 다음 원수를 갚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은혜를 감사함으로 갚아야지 은혜를 원수로 갚고 은혜를 나쁜 것으로 돌려 갚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벌 받을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고 예비해 주신 것을 체험했으면 감사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19절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풍성하시고 영광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쓸 것을 채우시는 것입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기상관측 역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대형 허리케인이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 있는 작은 호숫가에 찰스 시어즈라는 사람이 아내와 자녀 세 명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형 허리케인으로 호수의 제방이 무너지는 바람에 그들의 보금자리가 물에 잠기고 가족들은 가까스로 높은 지역에 있는 고목나무를 찾아 나무에 기어 올라 갔습니다. 그러나 물은 점점 차올라 고목까지 잠기게 되고 그들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또 그곳도 차여서 나중에는 가지를 잡고 목만 물 밖으로 내서 발버둥쳤습니다. 폭풍우는 계속되고, 물은 계속 불어나는데 살아나갈 가망이 없다고 느껴지자 찰스는 절망적으로 말했습니다. “이젠 틀렸어븛 이제 우리 가족들이 이별할 시간이야”라고 말합니다. 찰스는 자기 부인을 보고 “내게 시집와서 고생 많이 했오. 천국에 가서 편안히 잘 살아요. 얘들아 너희한테도 미안하다. 내가 너희를 잘 못 키운 것 용서해다오. 이제 우리가 떠날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이때 부인이 하는 말이 “우리가 지금 이 나무에 매달려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기도 한번 안했잖아요. 주님께 살려달라면 주님이 살려 주실 거예요. 우리 찬송 불러요”라고 말입니다. 어려울 때는 남자보다 여자가 강합니다. 남자가 겉으로는 큰소리 치지만 여자들이 지혜롭고 총명하고 담대합니다. 그래서 찰스 가족은 찬송가 432장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 늘 지켜 주시리”
찬양을 부르고 나니까 마음속에 하나님이 그들과 같이 계시다는 느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살 수 있다는 소망이 떠올랐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저 위쪽에 빈배가 있었는데 자기들을 향해서 떠내려 오는 것입니다. 찰스 가족들은 그 배를 타고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찰스 가족이 겪은 일이 가이드포스트에 실려 많은 사람들이 읽고 큰 은혜를 받기도 했습니다. 온 미국 전역에서 그들에게 편지가 오고 연락이 오고 간증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눈동자와 같이 우리를 지켜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두려워 말고 항상 예비해 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구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도도 안 해보고 절망하지 말고 구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은 우리를 예비한 길로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우리의 일생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밝히 들어나있는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귀하지 아니하면 만세전에 우리를 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고 주님 중심으로 살고 고난 당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찾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문제의 해결을 예비해 놓으시고, 하나님께서 기쁜 마음으로 그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과 탄식하지 말고 예비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계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생각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지만, 우리를 위해서 모든 것을 예비해 놓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고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우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