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보혈과 해방

by 삶의언어 posted Nov 09, 2024 View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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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십자가의 능력
예배드린 날 1988-04-17
오늘의 성구 히브리서 9장 11절로 22절 말씀
설교 영상으로 이동 https://youtu.be/9BJ7qiss8bo
설교영상 관련 설명 위 주소는 본 말씀 전용 유튜브 주소입니다. - 설교영상은 [조용기목사님의 평생설교] 전용 유튜브채널에서 공개중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보혈과 해방'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민족은 해방이라는 단어에 많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는 우리 민족이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35년 간 신음하다가 해방을 얻었고, 또한 1950년 6월 25일에 공산주의자로부터 남침을 당해 강토 전부가 초토화되었으나 하나님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다시 국토를 회복하고 국권을 회복하게 되었을 때 해방의 기쁨을 뼈저리게 느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사회적 억압과 부자유와 공포에서 자유를 얻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하는 것은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해방만으로 우리는 참 자유인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개개인은 어머니 배속에 잉태될 때부터 이미 죄인이요, 태어남으로부터 죄악의 포로가 되어 살게 되었습니다. 마귀의 종이 되고 사망의 그늘 진 곳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 인간적인 해방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고 억압과 절망과 공포에서 놓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자유와 해방을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매달려 흘리신 그 피가 여러분과 제가 해방을 얻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실을 증명하고자 할 때 그 사실에 대한 확실한 증거물이나 증인이 있어야 이 증명은 힘이 있게 됩니다. 증거물이나 증인이 없는 것은 유언비어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모든 흑암의 세력에서 해방을 얻었다는 이 확실한 증거는 바로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입니다.

그러면 첫째로 보혈이 증거 하는 해방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죄책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을 보혈의 증거로 마음 속에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그 마음 속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깊은 죄책을 느낄 때 이 죄책은 마치 날카로운 칼로서 우리의 심장을 꿰뚫는 것 같습니다. 이 죄책으로 말미암아 마치 흑암의 구름이 우리의 마음을 덮어서 다시는 태양 빛을 바라볼 수 없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죄책이 우리를 짓누를 때 우리는 숨조차 쉴 수 없습니다. 자신을 미워하고 원망하고 짓밟아 버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쳐다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를 모두 상실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버림을 받고 마는 것입니다.
누가 죄악의 결과로 다가오는 무서운 죄의 책임인 죄책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죄 중에 살았고 지금도 죄를 짓고 삽니다. 미래에도 죄를 짓지 않고 살 것이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러면 누가 우리를 이 죄책에서 구원해 주실 까요? 어떠한 종교도, 선한 행위도 우리를 죄책에서 완전히 구원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일생의 죄악을 그분께 다 담당시키셔서 십자가에 못박아 형벌을 가하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죄책을 용서하시기 위해서 그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피 흘림이 없은 즉, 죄 사함이 없다"하였는데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악은 전부 청산되고 그 흘리신 피가 오늘날 여러분과 저를 죄책에서 해방시키셨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고 못나고 버림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 나와 죄를 회개하면 그 흘리신 보배로운 피가 우리에게 용서의 증거가 되어주며 의로움의 증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어떠한 사람이라도 예수님 앞에 나와 예수님의 이 보배로운 피를 의지하고 이 보혈을 주장하면 피는 우리가 모든 죄에서 용서함 받고 죄책에서 해방을 얻으며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갈 수 있다는 위대한 증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지 아니하고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없습니다. 보혈은 죄책에서 해방 시켜 주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보혈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원수된 담을 허물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려고 할 때 우린 마음 속에 억압을 느끼게 됩니다. '나 같은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간다고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실까? 나 같은 사람은 무자격자가 아닌가? 하나님 앞에 내가 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마귀는 와서 우리를 참소 합니다. '너같이 더럽고 부자격한 자가 하나님께 나아가 어떻게 기도한단 말인가?' 그러나 보혈은 이에 대해 우리에게 긍정적인 증거를 해 줍니다. 왜냐하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반역하는 죄를 지어 그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이 되는 저주를 받았지만 마지막 아담 예수께서 오셔서 그 죄의 책임을 지고 십자가에 몸 찢기고 흘리신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원수 된 담은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보혈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원수 된 담이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그 보혈을 주장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은 다 무너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막아놓을 아무런 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가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영접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까이로 하나님은 오시고 여러분은 하나님 가까이로 나갈 수 있어 여러분의 기도는 보혈을 통하여 하나님 앞에 상달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혈은 하나님과 원수 됨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보혈은 또한 질병의 공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는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질병에서 놓여나는 것입니다. "나는 너희의 병을 치료하는 야훼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사역의 삼분의 일을 하나님께서는 병을 치료하는데 보내게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믿는 자들에게 이러한 표적이 따르리니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병 고치시기를 원하십니다. 야고보는 공회서신에서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저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로다 혹시 무슨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 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보혈은 오늘날도 교회의 병 고치는 능력으로 와있으며 우리의 병이 고침을 받았다고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에 빌라도의 뜰에서 로마 군인들에게 등이 갈기갈기 찢어지도록 맞으시고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는 오늘날 하나님과 우리 앞에서 증거물이 됩니다. 그 피는 말합니다. "예수께서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고 가셨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는 나음을 입었다"고 그 피가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병 앞으로 나아가면 여러분은 병으로부터 나음을 입었다는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보혈은 여러분과 저를 질병의 공포, 저주의 절망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저주의 절망 가운데서 무엇을 해도 낭패와 실망을 당하고 어떠한 일을 해도 수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누가 그러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해방 시켜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를 그러한 절망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줍니다. 예수님께서 하늘과 땅 사이 하늘 높이 달리시고 하나님께 버림받고 매맞으며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가장 처절한 절망에 있을 때 온 세계도 저주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은 이 저주를 다 갚아버리셨습니다. 성경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 하셨으니 이는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선물로 받게 하심이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그 저주를 갚을 때 흘리신 그 보배로운 피는 우리가 가시와 엉겅퀴에서 해방되었으며 저주와 낭패와 실망과 절망에서 해방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혈을 의지하고 기도할 때 보혈은 여러분과 나의 마음에 무서운 힘을 줍니다. 그리고 "너는 이제 저주에서 해방을 받았으니 아브라함의 축복 속에 살아갈 자격이 있다"고 증거 해 줍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죽음의 절망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주는 증거가 됩니다. 그 피를 볼 때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서 죽고 장사되신 바 되고 사흘만에 죽음과 무덤을 격파하고 일어나셨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우리들은 이제는 사망을 이기고 무덤을 이기고 영원한 영광에 들어간다는 증거로서 보혈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음이 우리에게 다가올 때도 우리는 어떤 다른 것도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의 보혈만 부르짖고 의지하면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마음 가운데 사망을 이기고 영원한 영광을 얻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은 이와 같은 일들에서 우리 개개인이 해방되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되어주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보혈은 여러분과 저에게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우리의 삶의 환경은 너무나도 부정적인 것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마음에 느끼고 생활 가운데 체험하는 것이 부정적이고 우리들이 말하는 것이 부정적입니다. 부정적인 것은 여러분과 저에게 불안과 공포를 가져다 줍니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일이 우리 가정이나 생활에 다가와서 도적질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멸망을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 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넘치는 확신과 자신을 가지고 살 수는 없을까요?
보혈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보혈은 피의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미개한 종족들은 한 종족이나 다른 종족이 서로 피나는 싸움을 하더라도 피의 언약을 맺고 나면 완전한 형제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돕고 통상하며 서로가 공격받을 때 함께 뭉쳐 적을 막아주었습니다. 피의 언약이란 무엇일까요? 두 부족이 서로 원수가 되었으나 그 부족의 장들이 나와 그릇에 술을 담고 각자 자신의 팔목을 베어 피를 잔에 섞어 그것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언약을 맺는 것입니다. 옛 역사를 보면 다른 언약들은 깨어져도 피의 언약만은 절대 깨어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여러분과 저와 함께 피의 언약을 맺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떡을 떼어주시며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살이라" 그리고 식후에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세우는 새 언약이니 이를 받아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피의 언약'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사람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 하나님을 대표하여 오시고 또 육으로는 사람을 대표하여 나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몸에 하나님을 대표하시고 사람을 대표하셔서 그 피를 흘리시고 우리에게 피를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이 피의 언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깨어지지 않는 피의 언약을 맺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언약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친구가 되시고 영원한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친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된 것입니다. 피의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우리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제는 피의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 언약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변치 않는 친구 됨을 그 피는 언제나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피를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는 마음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희망의 보증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내면에 희망을 죽이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 병은 바로 열등의식이요, 좌절감이요 죄책입니다. 사람들마다 자신이 못났다고 비하하는 열등의식으로 몸부림칩니다. 그래서 마음에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마음 속에 받아들이면 그 피가 열등의식을 다 녹여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여러분과 나를 품에 품고 "너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이다"라는 확신을 넣어줍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열등의식에서 건져내시고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서의 확신과 자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좌절감으로부터 건져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실 때 처절한 좌절감을 느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그리스도에게 부활을 가져옴으로 그 좌절감을 이기고 위대한 승리를 얻게 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여러분께서 예수님의 피를 마음 속에 받아들이면 예수님은 마음속의 낙심하고 좌절된 마음을 없애시고 그 속을 향기가 나는 부활의 생명으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죄책은 마치 더러웠던 옷을 세탁기에 넣고 빨면 깨끗하게 되어 나오는 것처럼 보혈로 말미암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예수님의 피는 철저하게 우리들의 죄를 없애버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죄를 기억도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죄악을 하나님은 용서해 주시고 깨끗이 씻어 기억도 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하나님께 용납된 자신을 확정해 주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서 우리는 이제 열등의식 대신 자신을, 좌절감 대신에 용기를, 죄책 대신에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갖고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정해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와서 '목사님, 하나님께서 과연 저를 사랑하실 까요? 제가 과연 하나님께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저는 기도할 때면 하나님께서는 나 같은 사람은 사랑 안 하신다는 불안을 느낍니다.'라고 말합니다. 여러분,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십자가에 쏟은 예수 그리스도의 짓은 피 냄새를 맞아보십시오. 이 향기를 맞아본 사람 치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았다면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아 몸을 찢어 피를 흘리게 하시자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피의 뜨거운 향기를 맞아보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 속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의심이 산산조각이 나버릴 것입니다. 마음 속의 의심은 눈 녹듯 사라져 버릴 것이고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 속에 활활 불타오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에 대한 의심을 다 없애기 때문입니다. 그 피가 마음에 큰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보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천성로가 되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도로망으로 가늠 될 수 있습니다. 문명화된 나라일수록 사방 팔방으로 도로가 정비되어 있고 고속도로가 잘 닦여 있습니다. 미개한 나라일수록 도로가 닦여있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이 오늘날 사방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있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는 것은 우리가 문명인이요, 문화임인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보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천국의 고속 도로이자 천성로인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고속도로가 됩니다. 피의 고속도로 인 것입니다. 이 보혈의 길은 용서의 길인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 가나 심판은 존재합니다. 형제도 우리를 심판하고 형제도 우리를 판단합니다. 남편도 아내도 언제나 비평의 눈으로 상대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평받지 아니하고 용서받고 흠 없이 갈 수 있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길뿐입니다. 예수님의 그 보혈의 길은 이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나라까지 뻗쳐있습니다. 보혈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마다 심판을 벗어나고 심판 받을 두려움 없이 마음에 용서와 평안을 가지고 천국을 향해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길은 긍휼의 길입니다. 보혈의 길에 들어서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보시고 죄를 묻지 않고 우리를 지나쳐 가십니다. 유월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설주에 모두 양의 피를 발랐으나 애굽 사람들은 문설주에 피를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 밤에 하나님께서 주의 사자를 보내시사 피가 있는 집은 지나게 하시고 피를 바르지 않은 집은 애굽의 장자로부터 맷돌 가는 여종의 집의 장자에 이르기까지 다 죽게 하셨습니다. 그때 주님께선 "내가 피를 보면 지나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고 보혈의 신작로에 들어선 사람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지나쳐 버리십니다. 그들의 죄를 논쟁하지 않으십니다. 과거와 현재를 책잡지 않으십니다. 그 사람들은 지나쳐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혈의 길에 들어서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신 것처럼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또 보혈의 길은 사랑의 길입니다. 보좌로부터 시작해서 지상까지 뻗어있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고속도로는 사랑의 고속도로입니다. 보혈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 바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하나님의 성령이 강물같이 넘쳐 나서 우리들의 영혼을 가득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길은 활짝 열린 길입니다. 예수께서 오시기전까지는 유대인의 성전의 지성소와 성전 사이에 두꺼운 휘장이 쳐있었습니다. 이 휘장이 얼마나 두껍던지 황소 두 마리를 그 끝에 묶어 잡아당기게 하여도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휘장 뒤로는 일년에 한번씩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 짐승을 잡아 피를 들고 들어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회개했습니다. 평소에는 어떠한 사람도 그 곳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들어가면 죽습니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들은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휘장이 가려져 있기 때문에 휘장 뒤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갈보리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몸을 다 찢고 피를 쏟으신 후에 "내가 다 이루었다" 외치시고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의탁하나이다"하고 운명하셨을 때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뒤흔들렸습니다. 그러자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활짝 열려졌습니다.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놀라서 혼비백산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성전 뜰에서부터 성소와 지성소의 하나님의 보좌까지 환하게 들여다보이도록 그 문은 열려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십자가의 피를 통해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막힌 담을 다 없애버리고 남녀노유 빈부 귀천 할 것 없이 이 피의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하나님의 보좌까지 직통으로 들어설 수 있게 만들어 놓으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천국의 문은 보혈의 대로를 통해 활짝 열린 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통하지 않을 때는 첩첩이 막힌 곳이었지만 예수님의 보혈을 통할 때는 활짝 열려진 길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마다 아버지 하나님의 하늘 나라로 직통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보혈의 길은 또한 영생복락의 길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많은 죄와 질병, 저주, 슬픔, 괴로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보혈의 길에 들어서면 우리 앞엔 찬란한 희망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눈물과 근심과 탄식과 이별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앓는 것이나 죽는 것이 없습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나님이 되시고 모든 사람들의 눈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의와 평강과 희락이 강물처럼 넘쳐나는 처소인 것입니다. 바로 보혈의 길을 통해서 우리는 영생복락의 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은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의 집에 있을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네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와서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곳으로 가는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신작로 인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길에 들어서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천성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피는 마귀와 그 사자들의 파멸을 선언하는 피입니다. 마귀와 그 사자들은 예수님의 피를 보면 견디지 못합니다. 자신들의 나라와 주권이 다 파괴된 것을 예수님의 보혈이 선언하고 마귀의 무장이 해제되었다는 것을 주님의 피는 선언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세상 나라 속에 하늘 나라가 와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인들에게는 용서와 소망과 승리를 보장하는 피요, 하나님께는 피의 언약을 맺어 그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의 의미를 모르는 신앙은 무능하고 무력한 신앙이요, 참된 해방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신앙이요, 세속을 이기지 못하는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보혈에 대한 이해를 마음 속에 뜨겁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이 마지막 때에 어찌 해서든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피에 대해 모르게 하려고 애씁니다. 그들은 보혈에 대한 찬송을 못 부르게 하고 보혈에 대한 지식을 갖지 못하게 하고 보혈을 가지고 기도하지 못하게 합니다. 보혈이야말로 천성의 열린 하나님의 문에 대한 위대한 증거요, 마귀 권세의 파멸에 대한 증명이며, 우리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는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러므로 오늘 이 시간에 여러분은 보혈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할 때 보혈을 증거로 내놓으십시오. 찬송할 때 보혈의 증거를 가지고 찬송하십시오. 마귀와 싸울 때 예수님의 이름과 보혈을 내세우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의 문설주는 이미 예수님을 믿음으로 보혈이 발라져 있습니다. 그 보혈을 증거로 내세우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십시오. 보혈을 증거로 기도하고 찬송하며 마귀의 진을 회파 하십시오. 그러면 마귀는 그 보혈 앞에서 한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보혈은 여러분에게 증거가 되어 그리스도의 위력을 나타내게 해주십니다. 보혈의 샘이 솟는 그 곳에서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는 기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무능력하고 무기력하며 세상을 이기지 못하고 신앙 생활을 한 족이 많습니다. 보혈의 증거를 내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기도해도 힘이 없고 마귀를 대적할 때도 자신이 없고 하나님 앞에 설 때도 담대함이 없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여, 우리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 앞에서 보혈의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문설주에 믿을 때 이미 예수님께서 보혈을 발라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보혈의 의미를 알고 예수님의 증거를 가지고 당당하게 믿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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