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인물

조지 뮬러

by 삶의언어 posted Jan 07, 2024 Views 4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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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번 기도응답 받은 ‘고아의 아버지’

믿음의 기도로 하나님 살아계심 증거
60여 년간 15만명의 고아에게 사랑 전해

 

‘고아의 아버지’, ‘기도의 용사’로 알려진 조지 뮬러는 1805년 9월 27일 프러시아(지금의 독일) 크로펜스타트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교회에는 출석했지만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돈과 술을 좋아했던 세무원 아버지로 인해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 그는 도둑질, 도박, 거짓말 등을 일삼았고 도둑질로 유치장에 24일 동안 수감되기도 했다.

그는 대학시절 친구와 함께 참석한 기도모임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한 사람의 모습에 감동을 받으며 회심하게 된다. 이후 정기적인 기도모임에 참석한 조지 뮬러는 그동안의 삶을 회개하고 선교사의 삶을 다짐했다.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로 헌신하고자하는 그의 삶에 모든 필요한 물질을 채워주셨다. 대학을 졸업한 조지 뮬러는 영국으로 건너가 선교협회로부터 안수를 받고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시작했다. 1830년 메리 그로브스와 결혼한 그는 1834년 헨리 크레이크와 함께 영국 북부지역 브리스톨에 베데스다교회를 개척했다. 교회 목사로 활동했던 조지 뮬러는 콜레라가 도시 전역을 휩쓸었을 때 절망에 처한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일같이 성도들의 집을 심방했다. 그는 심방 길에서 콜레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보면서 고아원 설립의 꿈을 키웠다.

조지 뮬러는 1836년 4월 2일 브리스톨 시내 윌슨가에 주택을 임대해 고아원을 시작했다. 26명으로 시작한 고아원은 1849년 브리스톨 외곽 애슐리 다운에 300명의 고아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건물로 확장 이전했다. 이후 4개의 동이 더 건축돼 총 2050명까지 수용 가능하게 됐다.

평생 고아들을 돌보는 일에 헌신했던 조지 뮬러는 굶주린 아이들을 먹였고, 길에서 떠도는 아이들에게 집을 제공했다. 또한 교육을 지원해 고아들이 직장을 얻어 독립할 기반을 다져주는 일도 감당했다.

조지 뮬러는 1898년 3월 10일 93세의 나이로 소천받기까지 60년 동안 15만명의 고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고 무려 5만번의 기도응답을 받았다. 오직 기도만으로 주님의 공급을 체험했던  그의 신앙은 절망에 처한 상황에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삶으로 증명했고,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지 뮬러 재단은 현재 지역 아동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수많은 고아원을 지원하고 있다. 애슐리 다운에 위치한 고아원 건물 5개동 대부분은 주거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1개동만이 조지 뮬러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