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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by 삶의언어 posted Jan 19, 2024 Views 6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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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조상처럼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라

절대믿음의 중요성 깨닫고 순종해야

 창세기에 기록된 아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으로 ‘열국, 즉 모든 나라의 아버지’라는 뜻을 갖는다. 육체적 조상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조상’이기도 한 아브라함은 노아의 홍수시대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인물이다.

 셈족 출신 데라의 아들로 태어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선택과 명령에 따라 갈대아인들의 도시 우르를 떠나 조카 롯을 데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여정에 오른다.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75세였다.

 고대사회에서 자신의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고, 거친 풍랑 가운데 내던져진 광야 같은 삶이었다. 생명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이 가나안으로 향한 것은 오직 하나님께만 순종한 믿음의 행보였다.

 역경을 딛고 약속의 땅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더 이상의 시련을 없을 거라 믿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조카 롯과의 갈등, 아들에 대한 약속 등 그에게는 수많은 난제들이 줄을 이었다. 가장 큰 시련은 민족을 이을 아들에 대한 약속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장막 밖으로 불러내어 하늘의 수많은 뭇별을 보이시며 자손이 셀 수 없이 많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창 15:5)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꿈꾸고 믿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눈으로 바라본 아브라함은 아내가 아닌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얻는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언약대로 큰 민족을 이룰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종의 몸이 아닌 아내를 통해 언약을 세울 아들이 태어날 것이며 ‘이삭’이라는 이름까지 주셨다. 또한 아내 사래를 모든 나라의 어미라는 뜻을 가진 사라로 이름을 바꾸시며 다시 한번 생각하고 꿈꾸고 믿고 말하게 하셨다. 결국 아브라함은 100세 나이에 아들 이삭을 얻게 되며, 생각 꿈 믿음 말이 이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하나님은 100세에 얻은 아들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보시기 위함이었다. 히브리서에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히 11:19)고 기록됐듯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이삭을 다시 살리실 것을 전적으로 믿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자식을 번제로 드렸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다.

 절대순종으로 나아갔던 아브라함은 결국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을 얻었고, 하나님의 말씀처럼 평안한 말년을 보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그대로 이어받은 아들 이삭 역시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다윗과 예수의 조상이 됐다.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아브라함은 우리에게 절대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우리를 통해 이뤄주신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은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히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