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라는 제목으로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들이 7년 동안 그렇게 준비하고 고대하던 올림픽이 이제 그 달아오르는 열기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160 개국에서 약 만 3천 여명의 선수들이 각각 조국의 명예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앞으로 16일 동안 서울의 하늘 아래에서 정정당당히 힘을 겨루게 되었습니다. 우리 4천 2백만 동포들도 이 16일 동안은 흥분과 기대 속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올림픽 소식에 이목을 집중하고 지낼 것입니다. 그러나 16일이 지나고 나면 올림픽이라는 역사적 잔치도 마치 썰물이 밀려가듯 서울 하늘 밑에서 밀려가고 우리는 또다시 올림픽이 우리에게 가져다 준 역사적 의미를 되씹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올림픽이 우리 한국에 남길 그 발자취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상 최대 다수의 국가로부터의 선수들이 모인 대회였고 또 동서가 이념과 종교와 적대감을 초월하여 대화의 대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평가일 것입니다. 또 오랜 세월 동안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한국이 찬란하게 세계 무대에 데뷔하고 소개되어 한국이 세계로, 세계가 한국으로 오게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인의 가슴속에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자부심을 갖게 해준 위대한 사건이며, 세계와 역사 속에서 우리 한국이 서야할 곳을 발견하고 존재를 확인하도록 해준 동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좋은 일들 속에 우리가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일을 경험하고 그만 마음이 들떠서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 없는 바벨탑을 쌓을까 두려운 것입니다. 만일 우리 국가와 민족이 오늘날의 이 성취에 취하여 이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중심을 떠나 인본주의적으로 사고하고 교만하여 하나님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이 영광스런 올림픽을 갖지 않음만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사람의 생애 속에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와 민족 모두 이 경사스러운 잔치를 주신 만군의 야훼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겸허하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과연 누구인가를 절실히 깨닫고 올림픽이 끝난 후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세계 속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우리가 마음 속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은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그 장엄하신 능력으로 이 빛을 지으시고 궁창을 지으셨으며 바다가 한 곳으로 모여 육지가 드러나고 삼라만상이 생겨나게 하셨습니다. 해와 달과 별들도 하나님께서 지으셨고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들도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며 갖가지의 곤충과 짐승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 동쪽 에덴을 지으셔서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실과가 나게 하시고 그 곳에 아담과 하와를 두어서 그들로 하여금 동산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시기를 "동산의 모든 실과를 다 먹되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너희가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을까요?
천지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종으로서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사람들은 이 우주의 주인이 아닙니다. 우주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과 선악과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선 왜 구태여 선악과를 두셨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선악은 주인만이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주인만이 '이것이 좋고 저것은 나쁘다'라고 결정을 하고 주인이 결정을 하면 종은 주인이 좋다는 것은 하고 주인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안 해야 합니다. 종은 선악을 판단할 권한이 없습니다. 종이 어느 것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면 그 사람은 종이 아닌 주인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을 삼기는 종으로서 남을 것이냐 하나님을 배반하고 주인 행세하며 하나님을 대적할 것이냐를 시험해 보시기 위해서 동산 중앙에 선악을 아는 실과를 주신 것입니다.
아담이 스스로 선악을 결정하려 한다면 그는 이제 종이 아니고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와서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며 '너는 하나님의 종으로 있지 말고 하나님과 대등한 주인이 되라 너도 선악과를 따먹고 좋고 싫고의 여부를 결정하고 하나님의 결정에 순복하는 종이 되지 말아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는 이 꾀임에 빠져서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해서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결정하고 주인이 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스스로 주인 됨을 선포한 아담과 하와를 에덴 동산에 그대로 남겨두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갑자기 주인이 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유일한 주인이신데 하나님께 대등하겠다고 나와서 하나님의 선악 판단에 반대되는 자기 임의의 판단을 내놓을 새로운 주인이 생겼으니 하나님은 이 새로운 주인을 그대로 그 곳에 두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내쫓으셨습니다. 하나님께 내어쫓긴 아담과 하와는 허수아비 주인이었습니다. 자신은 주인이라 생각하고 자기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지만 실제로는 마귀의 종이요, 죄와 절망의 종이며 저주와 질병과 죽음의 종이었습니다.
주인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데 아담은 하나님을 떠나 주인이 되었으나 주인 행세를 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도 없는 허수아비 주인에 불과했습니다.
둘째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가인과 아벨의 생애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후,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한 죄의 결과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이제 하나님을 만나려거든 하나님의 결정대로 제단을 쌓고 어린양을 잡아 피를 흘리고 그 살코기와 기름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나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악 판단이 이렇게 결정된 것입니다. 이를 통하지 않고 사람의 생각으로 어떠한 제단을 쌓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만나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담에게 가르치셨고 아담은 가인과 아벨에게 잘 교훈하여 가르쳤습니다. 가인과 아벨을 이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가인과 아벨은 독립하여 따로 나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사드릴 때가 왔습니다.
먼저 아벨을 보십시오. 아벨은 하나님을 절대 주인으로 모시고 섬기는 아름다운 성품을 가졌습니다. 아벨은 스스로를 하나님의 종으로 내어놓고 하나님 앞에 완전히 순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다 하시면 선한 것으로 알고 악하다 하시면 악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을 쫓아 하나님의 정하신 대로 제단을 쌓고 그는 어린양을 잡아 피를 흘리고 살코기와 기름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니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아벨은 하나님이 선하다고 결정하신 대로 따라서 행한 충실한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주인이 되겠다고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결과 이 아벨의 믿음을 보시고 아벨을 의롭다 칭하시고 그의 제물을 받으셨습니다. 옛날 하나님께서 제물을 받으실 때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웠는데 아벨의 제물을 하나님께서는 불로써 태워주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을 보십시다. 가인은 자신을 자기의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선하다고 생각하면 그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이 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선악을 정의하신 것은 자기와 관계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리 선하다 생각하셔도 자신의 보기에 좋기 않으면 'No' 했고 하나님께서 아무리 악하다고 하셔도 자기가 좋으면 '이것이 좋습니다. 이것을 하겠습니다.' 하며 자신이 선악을 분별해서 하나님과 독립된 인본주의로 산 사람이 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지낼 때가 왔을 때 가인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단을 쌓아 양을 잡고 피를 쏟고 그 고기와 기름으로 제사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좋지 않다 내가 하나님이 좋다고 하시는 것을 따라갈 이유가 있는가? 내가 좋은 것을 해야지.' 그래서 그는 제단을 쌓고 자기가 보기에 좋을 것을 드렸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농사 지은 곡식을 제단에 올려놓고 '하나님, 제가 보기에는 어린양을 잡아 제물 드리는 것보다 곡식 단을 드리는 것이 더 좋으니 저 좋은 대로 따라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가인은 자신이 종이 아니라 주인 노릇을 하려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오히려 종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인을 괘씸하게 여기셔서 그의 제물은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가인과는 하나님께서 관계를 맞으려 하시지 않았습니다. 가인은 몹시 화가 났지만 하나님께서는 가인이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서 주인 노릇하고 있으므로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우주는 오직 한 분의 주인만을 용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야훼 하나님만이 이 우주의 주인이신 것입니다. 그 외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종으로 남아야 합니다.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과 대등해서 주인이 되려는 그 오만하고 교만한 행실은 해선 안됩니다.
그런데 비참하게도 세계의 모든 인류는 가인의 후예들인 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인의 후예로서 사람들은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무관심하고 스스로 주인 노릇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허수아비 주인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주인 노릇 한다 하면서도 실제로 죄악의 노예가 되어 죄가 이끄는 대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허무와 무의미의 노예가 되어서 텅 빈 가슴을 안고 사는 허수아비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또 인간은 죽음과 지옥의 영원한 절망의 노예입니다. 죽음이 다가와도 그것을 보고 '물러가라' 고 외칠 줄 모르고 영원한 유황불로 떨어지는 심판을 받고도 피할 수 없는 허수아비 주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인간들은 하나님을 떠나 주인 노릇하지만 실제로 허수아비 주인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인이 주인이라 주장한 들 무슨 유익이 있으며 가치가 있겠습니까?
이러므로 오늘날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마땅히 자신의 위치가 무엇인가를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아담과 가인과 아벨의 이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만이 천지를 지으신 유일한 주인이시고 그 외의 모든 인간은 주인 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태어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선악을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이지 우리 마음대로 선악을 판단하고 살 처지에 있지 않은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인을 떠나 반역한 종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배반의 죄에 대해서 비참하게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 그리고 인류는 심판 받습니다. 성경 이사야 24장 19절은 말씀하시기를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하며"라고 말씀하고 있고 출애굽기 15장 7절에는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리는 자를 엎으시나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초개 같이 사르니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말하기를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땅이 열렬한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의에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볼 것이다"(벧후 3:10,13)하였습니다. 이러므로 이 땅에는 반드시 심판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 반역한 종들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대로 반역한 허수아비 주인들이 세상의 주인 노릇하고 살도록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심판 하에 있고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은 어느 순간에 하나님 앞에 반드시 서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과 살인자와 행음자와 술객들과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계 21:8) "사람이 온 천하를 다 얻고도 자기의 목숨 하나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자기의 목숨과 무엇을 바꾸겠느냐?"(막 8:36)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살 길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살 길은 어디일까요? 모든 사람이 반역의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합니다. "죄를 지은 영혼은 죽으리라"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류는 죽을 수밖에 없고 심판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과 유황이 입을 잔뜩 벌리고 온 세상 사람들을 삼키려고 준비하고 있고 역사는 거대한 폭발로 끝나려고 끝을 향해 달려가도 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없습니까?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까?
세째로 저는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한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버림받은 인간을 구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반역한 종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위해서 그 아들 예수님을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태어나게 하시고 이 땅에 33년 동안 살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진실로 종된 삶을 사셨습니다.
성경은 빌립보서 2장 6절로 8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는 순종의 일생이었습니다. 그는 주인으로서 행세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이것이 좋다, 이것이 나쁘다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께서 좋다고 결정하신 것에 목숨을 바쳐 순종하셨고 하나님께서 나쁘다고 결정한 것은 절대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가 말한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시고 내가 행한 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내 안의 하나님이 행하는 것이라 나는 아버지께서 행하는 것을 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최후로 그 아들에게 명하셔서 인류의 배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그 누가 십자가의 처참한 죽음을 당하길 원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 땀흘려 기도하셨습니다. 그가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려 했다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려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가 왜 세상 죄를 다 책임집니까?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고통은 말로다 형용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주인 노릇을 하려 하셨다면 십자가의 형벌을 피하려 하셨을텐데 예수님은 절대 복종의 삶을 사셨습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아버지 보시기에 제가 십자가 지는 것이 좋으시면 저는 그 십자가 짊어지겠습니다. 아버지 보시기에 십자가를 피하는 것이 나쁘면 그 십자가를 피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은 절대 종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처참하게 매맞고 심판 받으셨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려 하나님께 버림받고 사람에게 배반당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밝히 말씀하시기를 "저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저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저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같이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저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반역의 죄를 대신 다 청산해 주신 후 죽었다가 부활하심으로 온 세상 만민에게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죄를 짓고 불의하고 추악한 반역한 종들이 회개하고 나와서 하나님 앞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허수아비 주인 노릇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진실로 하나님의 종으로서 회개하고 돌아와서 새사람이 되고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예수께서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허수아비 주인 노릇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인본주의에 서서 허수아비 주인 노릇을 하며 하나님이 없어도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다고 한다면 그 길로 영원한 심판의 불길 속에 들어가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통회 자복하고 허수아비 주인의 가면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이여 저는 하나님의 종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 앞에 나옵니다. 내 스스로 선악을 분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선악을 그대로 따라 살겠습니다. 그리고 저를 대신하여 심판 받으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드립니다. 그 십자가의 피로 나를 씻어주시옵소서.'하면 어떠한 사람이라도 구원을 받게 됩니다. 남녀노유, 빈부귀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활짝 열린 문을 하나님께서는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그 허수아비 주인 노릇을 하지 말고 내게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허수아비 주인 노릇을 하면서도 주인 행세할 힘이 없기 때문에 죄와 절망, 저주와 죽음의 종살이 속에서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간이 지음 받은 그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지음 받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은 주인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분만이 유일하게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 받은 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주인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쁘고 무서운 주인 하나님이 아니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위대하고 아름답고 좋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친자식처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종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종으로 취급하지 않으시고 친자식처럼 깊이 사랑하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종들로서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자녀이되 종입니다. 우리 마음대로 좋고 나쁨을 결정할 수 없습니다. 내 멋대로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선악 판단과 결정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러므로 자녀임과 동시에 종으로서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십니다.
우리는 주인 행세를 하고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도와주실 수 없지만 회개하고 자녀이자 종으로서 돌아와 하나님 품에 안기면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자녀 종인 우리를 책임져 주십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어떻게 살까? 하는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책임져 주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여주리라"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니"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녀 종이기 때문에 종이 필요한 것은 주인이 책임져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책임질 수 없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십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한이 없어서 우리 아버지께는 성취 못하실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쓰라린 가슴을 안고 하나님께 나와서 회개하고 우리 마음의 고통을 하나님께 고하면 책임져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천국까지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눈물과 근심과 탄식, 이별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앓는 것이나 죽는 것이 없는 천국까지 자신의 자녀 종들을 위해 예비해 놓으셨는데 이러한 하나님은 얼마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까? 그러므로 천지를 지으시고 에덴을 예비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녀 종들을 위해서 금세와 내세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깨닫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것이 인간의 기대치 이상으로 얼마나 놀라운지 인간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예비해 놓으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책임져 주시는 좋은 주인 아버지이신 것입니다. 우리 개인, 민족, 세계 인류가 참으로 살아갈 길은 주인 하나님께로 자녀 종으로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자신의 두 손을 활짝 펴서 우리를 품어주시며 우리의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고 생명을 얻되 넘치게 얻도록 돌보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어설프고 어리석은 허수아비 주인 노릇을 오늘 마감하고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 앞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통하여 겸허하게 나와 순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선악을 분별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미 정해놓으신 선악의 규범을 쫓아 순종하며 믿고 살아갈 때 내일은 오늘보다 다음달은 금번 달보다 명년은 금년보다 영원한 미래는 오늘날보다 더 희망차고 찬란하며 소망이 넘치고 영광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온 지면에 흩어져 사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노아 홍수 이후로 노아의 후손들은 흩어짐을 면하고 하늘에 닿는 바벨탑을 쌓고 함께 모여 사는 것이 좋다고 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했습니다. 누가 주인이고 종인지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사 내려오셔서 그 바벨탑을 강제로 온 지면에 허물어 흩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 조국과 민족은 올림픽이라는 영광스런 잔치를 하나님을 대적하는 바벨탑으로 만들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한국 민족이나 국가나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것을 받았으니 더욱 감사하고 하나님의 우리 민족을 향하신 뜻을 받아들여서 순복하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이것을 계기로 이 나라의 우상과 사신을 다 내어버리게 하시고 인본주의와 불신앙을 내어쫓아 주시고 공산주의를 척결하고 오직 예수님주의가 들어오게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 주체사상으로 무장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또, 우리가 우주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 끝까지 순종하는 자녀 종으로서의 삶을 살고 하나님의 품에 안겨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 속에 들어가 사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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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by 삶의언어 posted Nov 12, 2024 Views 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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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그리스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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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드린 날 | 1988-09-18 |
오늘의 성구 | 시편 62편 1절로 12절 말씀 |
설교 영상으로 이동 | https://youtu.be/MaX3sq1hAxo |
설교영상 관련 설명 | 위 주소는 본 말씀 전용 유튜브 주소입니다. - 설교영상은 [조용기목사님의 평생설교] 전용 유튜브채널에서 공개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