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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요셉

by 삶의언어 posted Jan 23, 2024 Views 52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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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아이콘 ‘꿈의 사람’

기도하며 인내할 때 합력하여 선 이루시는 형통의 하나님 경험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인물 중 긍정의 아이콘을 찾으라면 으뜸이 바로 ‘요셉’이다. 성경 창세기 37장부터 언급되는 요셉이야기는 창세기 마지막 장에서 끝을 맺는다. 창세기 3분의 1이 요셉의 이야기인 셈이다.

 야곱의 11번째 아들, 라헬의 소생인 요셉이 양치기 생활에서 시작해 노예와 감옥생활 그리고 애굽의 국무총리까지 된다는게 이야기의 핵심이다.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꿈’이다.

 요셉의 고난은 형들 앞에서 말한 자신의 ‘꿈’에서 시작된다. ‘열 한 형제가 묶은 곡식단이 요셉이 묶은 곡식단을 향해 절하고 있는 꿈’(창 37:7), 또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을 하는 꿈’(창 37:9)은 마침내 형들의 분노를 사고 만다. 결국 요셉은 형들에 의해 미디안 사람 상인에게 노예로 팔리게 된다.

 이집트의 고관에게 팔리게 된 요셉은 절망적 상황이었지만 좌절 대신 주를 의지하며 고난을 이겨내기 시작했다. 용모가 단정하고, 정직하며, 매사에 성실했던 덕에 요셉은 주인의 신임을 얻어 재산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유혹하던 여주인에 의해 죄인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누구보다 하나님을 의지했던 요셉은 계속 꿈을 꾸었고, 마침내 애굽의 총리에 올라 흉년으로 인해 고난에 처한 자신의 형제와 이스라엘을 구하는 영웅이 된다. 요셉이 곡식을 구하러 애굽에 왔던 형들에게 한 말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 악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창 50:19∼21)

 요셉이 보낸 시절은 분명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요셉이 고난을 묵묵히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상당하다. 요셉을 통해 사랑과 구원이 무엇인가하는 가르침을 준다. 요셉의 이야기를 알지 못하면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인간창조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이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창조하고 사람이 죄악에 빠져 죽게 되었을 때 구원하시며 재창조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창세기에 기록된 ‘꿈의 사람’ 요셉을 통해 가르쳐주고 있다. 그래서 파스칼은 요셉을 예수님의 원형으로 비교한다.

 요셉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삶의 표본이 된다. 어린 아이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꿈’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청년들에게는 성실함과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삶, 인내, 주인의식,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 등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삶을 지혜롭게 사는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그래서 창세기에 기록된 요셉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 8장의 말씀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중요한 것 또 하나. 갈등을 지혜롭게 푸는 크리스천의 자세를 일깨워준다. 바로 용서다. 자신에게 고난이 닥쳤을 때 갈등과 아픔에 집중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비전과 목표를 다시 생각하면서 하나님이 이끌어가시는 인생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주께 기도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찾아가면서 아픔을 이기고 용서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신다. 요셉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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