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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마가

by 삶의언어 posted Feb 01, 2024 Views 7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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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의 저자이자 예수님을 사랑한 순전한 사람
바나바와 친척, 믿음의 가문에서 신실하게 성장
베드로와 바울의 신뢰 속에 복음 전파에 힘써 


 마가복음의 저자 마가의 히브리식 본명은 요한이다. 예루살렘에서 자란 마가는 아버지를 여의고 믿음이 독실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아 하나님을 섬기며 신실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일찍이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인물이었다.

 부유했던 그의 집은 크고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었고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모임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의 집 큰 다락방이 최후의 만찬이 베풀어졌던 그 다락방이며, 예수님의 승천 이후 제자들을 비롯해 120명이 넘는 무리들이 함께 모여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에 힘썼던 곳이라고 추정되기도 한다.

 마가는 예수님을 직접 목격했던 인물이다. 마가복음에 보면 특이한 기록이 나온다. 예수께서 잡히시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는데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는 장면이다. 복음서 가운데 마가만이 이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벗은 몸을 한 이 청년이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 자신이라고 추정된다.

 마가는 사도 바울만이 아니라 베드로와도 잘 알았다. 베드로는 그를 ‘내 아들 마가’라고 부를 만큼 마가를 아끼고 신뢰했다. 예루살렘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마가는 잠시 예루살렘을 찾은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안디옥으로 이동했다. 안디옥에 거하던 중 친척인 바나바가 전도여행에 동참할 것을 권했고 마가는 그 길로 바울과 바나바를 따라 전도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도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험준하고 고단했고 전도여행에 지친 마가는 구브로 섬의 전도를 마친 후 배를 타고 버가에 이르렀을 때 복음전하는 일을 멈추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 일로 바울이 무척 실망해 2차 전도여행을 떠날 때 바나바와 바울이 전도여행 길을 달리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바나바와 마가는 바울과 별개로 키프로스 섬에 가서 전도 활동을 했다. 겁많고 실수를 거듭하던 마가는 주 안에서 그 믿음이 장성해졌다. 바울이 로마에서 투옥되자 바울의 곁을 지켜주었다. 바울은 마가를 나의 동역자라고 표현할 만큼 아꼈고, 2차로 로마의 감옥에 투옥되었을 때어 디모데에게 서신을 통해 ‘나의 요긴한 사람인 마가’를 데리고 오라고 부탁할 만큼 마가를 신임했다.

 마가는 로마의 박해와 목숨의 위협 속에서도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마가복음을 썼다. 마가는 말년에 알렉산드리아교회를 세우고 이집트에서 선교 활동에 전념하며 헌신된 봉사자로 살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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