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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인물

모세

by 삶의언어 posted Feb 02, 2024 Views 3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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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며 백성을 사랑한 지도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한 인물


 고전영화 ‘십계’,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와 2014년 헐리우드 개봉작인 ‘엑소더스’의 공통점은 모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라는 점이다. 성경 속 이야기인데도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스토리는 시대와 인종, 문화적 배경을 막론하고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성경에는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모세는 출생의 배경부터 죽음까지 생애가 기록되어 있는 흔치 않은 인물이다. 모세에 대해서는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모세는 당시 강국 애굽 왕 바로에게서 박해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내고 이들을 광야에서 40년동안 인도한 위대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모세라는 이름은 ‘물에서 건져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레위지파의 아므람과 요게벳의 아들로 태어난 그의 탄생은 평범했다. 그에게는 아론 형과 미리암 누나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는 애굽 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이 많아지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한 노역을 부여하고 태어나는 남자아이 모두 살해할 것을 명령한 암흑의 시기였다. 

 그로인해 아기 모세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갈대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버려졌지만 애굽의 공주에게 구해져 그녀의 아들로 키워진다. 이 모든 과정에는 대구속의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의 강력하신 개입과 섭리가 있었다. 이후 모세는 궁궐에서 40년간 왕자로서 교육받고 성장했다. 그러나 그는 히브리인을 박해하는 이집트인을 살해했고 이 것이 탄로 날 것이 두려워 미디안 지방으로 도망했다가 거기에서 사제 이드로의 딸과 결혼하여 양치기를 하면서 지냈다.

 광야에 묻혀 양을 치는 세월이 40년 흘렀다. 아무도 없는 곳, 아무도 그를 찾지 않고, 모두에게 잊혀졌을 오랜 시간의 끝에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셨다. 야훼 하나님께서 호렙산 떨기나무 가운데서 현현하여 그에게 음성을 들려주실 때의 나이는 80세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나타나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라는 소명을 주셨다. 주저하는 그를 하나님이 세우셨고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모세는 바로 앞으로 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어 줄 것을 선언했다. 마음이 강퍅했던 바로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고 이에 애굽 온 땅에 열가지 재앙이 내려진다. 마지막 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죽는 대재앙을 겪은 바로가 드디어 항복을 했고 모세는 백성들을 인도해 냈다.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는 장정만 60만명이었고 여자와 어린아이까지 합친다면 200만명은 넘었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이들을 이끌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홍해를 가르고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다. 또한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셨다.

 이러한 체험을 하면서도 백성들은 원망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홀로 시내산에 올랐을 때도 그 기간을 참지 못하고 황금으로 소를 만들어 우상숭배하는 등 패역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님은 진노하셨고 그럴 때마다 모세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 온유와 인내로써 하나님께서 진노를 푸시기를 중보하며, 백성들을 인도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민 12:3)고 기록될 정도였다.

 그러나 끊임없이 계속되는 백성들의 원망으로 모세가 급기야 화를 내고 말았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 하셨는데 반석을 두 번 쳐서 회중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실수로 인해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모세는 40년을 갈망해온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됐지만 이 역시 하나님께 순종했다. 모세는 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후계자 여호수아를 세운 뒤 느보산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며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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