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단히 긴 여행을 하고 있었으므로 피로에 지치고 굶주려 목이 타는 듯 말라 있었다. 사막을 오랫동안 걸은 끝에 마침매 나무가 우거진 곳에 도착했다.
나무 그늘에서 쉬며, 무르익은 과일로 굶주림을 채우고 옆에 있는 물을 마시고 나서 후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는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또 출발을 해야 했다.
그는 이 나무에서 깊이 감사하며,
"나무여, 고맙다. 나는 그대에게 어떻게 신세를 갚아야 할까. 그대의 열매를 달 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싶으나 그대 과일은 이미 충분히 달다. 쾌적한 나무 그늘을 갖게 해달라고 빌고 싶지만 그대는 벌써 그것을 갖고 있다. 그대가 더욱 잘 자라도록 충분한 물이 있게 해 달라고 기원하려 해도 물도 이미 충분하다. 내가 그대를 위해 기원할 수 있는 것은 그대가 될 수 있는 대로 많은 열매를 맺어 그 열매가 많은 나무가 되어 그대와 같은 아름답고 훌륭한 많은 나무로 자라게 해 달라고 비는 도리밖에 없다."
고 말했다.
당신이 이별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기원할 때 그 사람이 보다 현명하게 되도록 해 달라고 빌어도 이미 충분히 현명하고, 많은 돈을 벌게 해 달라고 빌어도 벌써 충분히 풍부하며, 사람들이 좋아하는 착한 사람이 되라고 기원해도 이미 충분히 착한 사람일 경우 당신은
"당신의 아이들이 당신과 같은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Korean only
작별인사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