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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사과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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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에게는 딸이 하나있었습니다.

딸은 중병에 걸려 죽음이 가까워 오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묘약을 쓰지 않으면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 주는 사람에게 딸을 시집보내고 차기 왕위를 물려 주겠다고 포고했습니다.
먼 고장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망원경으로 그 포고를 보고는 그녀를 동정하여 어떻게든 셋이서 공주의 병을 고쳐 주자고 상의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요술 담요를 갖고 있었고, 또다른 한 사람은 요술 사과를 갖고 있었습니다.

요술 사과를 먹으면 어떤 병이든 치료되기 때문에, 세 사람은 요술 담요를 타고 왕궁으로 찾아갔습니다.

공주에게 사과를 먹였더니 공주의 병은 깨끗이 치료되어 모두들 매우 기쁘게 만들어줬습니다.

임금님은 잔치를 베풀고 새로운 왕자를 발표하겠다며 마음먹었습니다.
그러자 세 사람 중 맏형이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여기에 올 수 없었다."
라고 주장했고, 둘째는
"요술 담요가 없었다면 이렇게 먼 곳엔 도저히 올 수 없었다."
라고 말했으며, 막내는
"요술사과가 없었다면 병을 치료하지도 못했을거야."
라고 각각 말했습니다.


당신이 임금이라면 삼 형제 중에서 누구에게 공주를 시집보내시겠습니까?
답은 '사과를 가진 남자'입니다.

 

왜냐하면 담요를 가진 남자는 아직도 담요를 갖고 있고, 망원경을 가진 남자 역시 지금도 망원경을 갖고 있지만, 사과를 갖고 있던 남자는 공주에게 먹여 치료했기 때문에 아무 것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공주에게 위해 줬습니다.

 

[탈무드]에 따르면

"뭔가를 해줄 때에는 전부 다 거기에 거는 것이 가장 귀중하다."

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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