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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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라  
주위에는 온통 곤란과 장애물 투성이인데, 어떻게 그 가냘픈 희망을 키워나갈 수가 있는가 하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위해서 장기의 작전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예를 들어, 악과 싸우는 것도 좋지만, 악의 반대물인 선을 강화시키는 노력을 해 본 일이 있는가.
질병과 싸울 때의 가장 유효한 수단은 세균이나 독소를 죽이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가지의 몸을 튼튼하게 하는 일이다 충분히 영양과 휴식을 취한 몸은 바깥에서 쳐들어오는 적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저항한다. 생명의 저울은 항상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 생명을 지키는 힘인 희망의 무게를 더하게 함으로써 저울을 우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게 할 수가 있다. 절망과 싸우기보다는 희망을 유지해가는 편이 더욱 효과가 있다.
살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용감하고도 훌륭한 성질을 이끌어 내어야 하며, 자기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기 위해서도 그러한 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들에게 가장 큰 적은 본능적인 욕망, 성질, 즉 고도의 행동을 방해하려는 본능이다.
공포, 소심, 무기력 등은 항상 우리들의 활동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희망도 또한 일종의 행복이며, 더욱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겨 둘 필요가 있다. 중국어에서 내일을 뜻하는 [명일(明日)]이란 [밝은 날]이란 의미이다. [명일]의 이미지에서 현자의 지혜와 시인의 환희가 느껴지지 않는가.
여기서 또 한가지, 소박한 우화를 소개하겠다. 세 마리의 개구리가 우유가 가득 담긴 통 속에 빠져 버렸다.
첫번째 개구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하며 다리를 꼰 채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
두번째 개구리는 "이 통에서 기어 나간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통속에 그냥 있기에는 우유가 너무 깊다. 어쩌는 도리가 없는 노릇이다."라고 말하며, 아무 노력도 없이 그대로 빠져 죽어 버렸다.
세번째 개구리는 비관도 낙관도 하지 않고 현실을 잘 바라보는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 참 낭패인 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뒷다리가 둘이 달려있는 한, 코를 우유 밖으로 내 놓은 채 천천히 헤엄쳐 다니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는 동안에 뭔가 조금 단단한 것에 다리가 부딪쳤다. 아무튼 그것에 의지해서 다리로 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은 버터였다. 개구리가 헤엄치며 우유를 휘젖는 동안에 버터가 만들어져 그 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세번째 개구리는 무사히 통 밖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독자 여러분도 계속 헤엄을 치라고 권하고 싶다.
<탈무드>도 이렇게 말해준다.
'너무 오랜 동안 기다리기만 하면, 그 만큼 실망도 크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드는 일은, 일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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