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누구에게든 공평한 세월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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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옛 사람들은 시간을 흐르는 물에 비유했다. 일방통행식으로 계속 지나간다는 뜻이다. 기회가 오면 바로 붙잡아야 한다고 해서 화살로 비유하기도 했다. 우리가 보낸 지난 1년이 어떤 세월이었는지 되돌아봤으면 한다.
히브리어로는 세월을 '샤나흐 욤'이라고 하는데 '샤나흐'는 햇수를 뜻하고 '욤'은 목숨이나 인명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여기에 숨겨진 것은 '양적인 세월'을 말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것을 보람있게 활용하고 어떤 이는 허송세월한다. 헬라어에서 시간을 표현하는 말 중에 '카이로스'가 있다. 질적인 시간을 뜻하는 말이다.
"얼마나 살았느냐"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살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사람들은 저절로 머리를 숙이게 된다. 앞으로 더 값지게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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