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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간 집에서 돈다발 발견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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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모를 공돈이 200만원쯤 생긴다면 어떻게 할까. 21일 MBC ‘TV특종 세상에 이런 일이’에선 실제 있었던 이 같은 사건을 소개했다. 이사간 집에서 200만원의 현금을 찾게 된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주인공 윤 모씨(26)는 갓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시절, 무난히 회사에 입사해 회사 근처에 집을 알아보게 됐다. 돈이 없어 조그만 사글세 방을 겨우 구했다. 친구와 함께 이사한 문제의 집은 허름하고 낡아 구석구석 성한 곳이 없었다. 벽지 곳곳도 찢어져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너덜너덜한 벽지를 찢다보니 그 속에 3만원 짜리 지폐가 들어있었던 것. 윤씨는 ‘이게 왠 횡재냐’ 싶었지만 우연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갔다. 그런데 이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또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고장이 났는지 형광등이 꺼지지 않았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의자 위에 올라가 형광등을 살폈는데, 아뿔사 이번엔 5만원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뿐만이 아니었다. 다음날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물을 내리려는데 변기가 말을 듣지 않아 변기 뚜껑을 열자 뭉칫돈 20만원이 발견됐다. 이때부터 윤씨는 본격적으로 돈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안 곳곳을 살폈지만 더 이상의 돈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늦은 밤 천장이 무너져라 들리는 윗집의 시끄러운 소리에 화가 난 윤씨는 곧장 `복수`에 들어갔다. 막대기로 천장을 두드리는 맞불 작전에 나선 것. 그러다보니 천장에 구멍이 났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구멍 난 천정 사이로 돈이 보였다. 이어 천정 벽지를 뜯자 돈이 우수수 떨어졌다.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은 셈이었다. 그렇게 윤씨가 이사한 집에서 찾은 돈은 총 2백만원. 처음엔 적은 액수들이어서 가볍게 생각했지만 거액에 이르자 윤씨는 고민에 빠졌고 마침내 전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놨다. 알고 보니 사연은 이랬다. 주인 아저씨는 술만 먹으면 비상금을 숨기는 버릇이 있었다. 문제는 천정까지 뚫으며 돈을 숨길 정도로 기술적이었지만 술이 깨면 기억 하지 못했다. 술을 먹고 집안 곳곳에 비상금을 숨겨둔 채 그대로 이사를 가버린 것. 아주머니 역시 생각지도 못했던 공돈이 생긴 셈이 됐다. 남편의 어이없는 행동에 기가 차는 반면, 윤씨에게 고마웠던 아주머니는 윤씨에게 절반의 돈을 나눠줬다. 결국 두사람 모두가 횡재를 한 게 됐다. 주인 아저씨의 엉뚱한 행각으로 벌어진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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