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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서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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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먼 지방에 살고 있던 한 어진 유태인이 아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학교에 넣었다. 아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이에 아버지는 병이 들어 아무래도 아들을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유서를 썼다. 유서는, 전재산을 한 노예에게 줄 것, 다만 재산 중에서 하나만 아들이 원하는 것을 아들에게 주라는 내용이었다. 그 아버지가 죽자 노예는 자신의 행운을 기뻐하면서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그 아들에게 부친이 죽은 것을 알리고, 유서를 보여 주었다. 아들은 몹시 놀라며 슬퍼하였다.
장례식이 끝나자 아들은 랍비의 집에 가서 사정을 말하고 랍비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랍비는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는 자기가 죽을 때 아들이 없어으므로, 노예가 재산을 가지고 도망가거나, 재산을 탕진해 버리거나, 자기가 죽은 것조차 아들에게 알리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전재산을 우선 노예에게 준 것이네. 재산을 전부 주면 노예는 기뻐서 급히 자네를 만나러 갈 것이고, 재산도 소중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지. 그리고 자네가 노예를 선택하면 되는 것일세.」젊은이는 그제서야 겨우 깨닫고 랍비가 말해 주는 대로 하고, 나중에 노예를 해방시켜 주었다.


[키위겅쥬회원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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