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작지만 큰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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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한 외딴 들판에 여관을 짓고 생활하는 모녀가 있었다. 어머니는 이곳에서 어렸을 때 집을 떠난 아들을 기다렸다. 가난과 고독에 시달린 모녀는 어느 날부터 이상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부유하게 보이는 남자 손님에게 독약을 먹여 살해한 후 금품을 빼앗고 시체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
어느 날, 말쑥한 차림의 한 청년이 여관을 찾았다. 모녀는 청년에게 독약을 먹인 후 강물에 던졌다. 여인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 피살자의 신분증을 보고 절규했다. 그는 바로 자신이 지금까지 기다려온 아들이었다. 여인은 아들을 던져 버린 강물에 뛰어들었다.
오빠를 죽인 여동생은 "범죄는 결국 무서운 고독일 뿐"이라고 외치며 자살했다. 청년은 고향을 떠난 후 크게 성공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러 귀향하던 길이었다.
이것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오해'의 줄거리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인간의 불행은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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