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작지만 큰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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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32세에 비극적인 유서 한 장을 작성했다. 그는 형제인 칼과 요한에게 유서를 전달할 생각이었다. 유서에는 삶에 대한 회한과 원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나는 지난 6년 동안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으로 지냈다. 이제 머잖아 삶을 마감할 것이다. 오 신이시여, 내게 기쁨의 날을 허락해주소서."
베토벤은 당시, 실연과 청력감퇴로 깊은 시름에 잠겨 유서를 작성한 것이다.
그로부터 24년이 지난 후, 베토벤은 비엔나의 한 극장에 서 있었다. 그것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추어 '합창교향곡'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그는 청력을 거의 상실했고 건강은 극도로 악화됐다. 청중들의 우레같은 박수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부터 큰 기쁨이 솟구쳐 올랐다. 외적인 환경은 24년 전보다 훨씬 비참했지만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삶의 행복은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기쁨의 근원은 항상 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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