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유태화한 비 유태인을 좋아한다. 어떤 임금이 양떼를 치면서 양치기를 시켜 매일 방목하고 있었다. 어느 날 양하고는 비슷하지도 않은 짐승 한 마리가 그 양 떼 속으로 섞여 들어왔다. 양치기가
"낯선 짐승이 섞여 들어왔는데 어찌 하오리까?"
하고 왕에게 아뢴즉, 왕은
"그 짐승을 특별히 잘 보살펴 주어라."
하고 말했다. 양치기가 의아스런 얼굴을 하자.
"이 양들은 본래 나의 양으로 길렀기 때문에 걱정이 없지만 이 동물은 전연 다른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이렇게 나의 양 떼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 매우 흐뭇한 일이 아닌가."
하고 말했다.
유태인은 태어날 때부터 유태의 전통 속에서 자라났지만 유태의 전통 속에서 자라나지 않은 사람이 유태 문화를 이해하여 유태화한 경우는 진짜 유태인보다도 존경받는다.
《탈무드》에는 세상 사람들이 어떤 신앙을 갖고 있든 착한 사람은 모두 구원받을 수 있으므로 특히 유태화를 위해 애쓰랴고 하지는 않는다고 씌어 있다.
Korean only
비유태인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