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조각중 '황소의 머리'라는 것이 있다. 이 작품은 값으로 환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피카소의 예술성과 독창성이 가장 잘 드러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의 재료는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낡은 자전거였다. 하찮은 쓰레기도 누구의 손과 두뇌가 닿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버려진 자전거는 피카소에 의해 위대한 예술품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피카소는 작품을 완성한 후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쓰레기는 위대한 가능성을 지닌 예술품의 재료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누구에 의해 다듬어지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The Sea of Wisdom
피카소의 자전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