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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불출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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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남자가 유서를 썼다.
 "내 아들에게 재산을 전부 물려 주겠으나 아들이 진짜 바보가 되지 않는 한 유산은 상속할 수 없다."
 랍비가 와서
 "당신은 터무니없는 유서를 썼구려, 당신의 아들이 바보가 되지 않으면 재산을 주지 않는다고 한 것은 무슨 영문인가요."
하고 물었다. 남자는 그때 붓 한 자루를 입에 물고 야릇한 울음 소리를 내며 바닥 위를 엉금엉금 기어다녔다.
 그가 보여 준 것은 자기 아들에게 자식이 생겨, 자식을 어르게 되면 자기 재산을 상속시킨다는 것이었다. '아이가 생기면 인간은 바보가 된다.'라는 속담이 여기에서 생겼다.
 유태인에게 있어 아이는 대단히 귀중한 것이어서 모든 것을 아이를 위해 희생시킨다.
 신이 유태 민족에게 천주의 십계를 내리셨을 때에 유태인들은 반드시 그것을 지키겠다는 보증을 붙이려고 했다.
 유태인들은 유태인 최초의 위대한 선조, 예컨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지킨다는 것을 맹세했지만 신은 승낙하지 않았다.
 또 유태인이 낳은 모든 철학자의 이름을 댔으나 그래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자식에게 십계를 반드시 전할 터이니 그 아이들을 걸고 맹세한다고 하자 하나님은 '좋다.'라고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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