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 내한,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폈던 마포삼열 선교사는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다.
경건한 부모의 신앙생활은 훗날 자녀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기에 넉넉했다. 그 아들의 회고담 속에 이런 대목이 있다.
"어는 날 저녁, 아버지와 어머니가 우리 형제들을 위해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지금도 그때 두 분의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그것은 우리 형제들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위탁하는 간절한 기도였다."
그의 아들 5형제 모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선교사가 되었으며 그 후손들 역시 신앙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아들 어거스틴의 방탕 때문에 눈물의 기도를 드리고 있던 모니카에게 암브로시우스 감독이 했다는 말.
"기도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다."
생각할수록 그 뜻이 새록새록 솟아오른다.
청소년의 방황, 탈선은 따져보면 어른들의 잘못 때문이다. 바로 보여주지 못했으며 바로 들려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건한 삶의 모범과 중단없는 기도가 계속되는 한 우리네 자녀들은 언젠가 되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The Sea of Wisdom
작지만 큰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