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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____ 랍비 아키바의 얘기 같음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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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가 나귀와 개를 이끌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에게는 작은 램프가 하나 있었다. 날이 저물어 어둠의 장막이 내리자. 사나이는 헛간 한 채를 발견하고, 거기서 자기로 했다. 그러나 잠자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기에 램프를 밝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졌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잠을 자기로 했다. 그가 잠자고 있는 동안, 여우가 와서 개를 죽여 버리고 사자가 와서 그의 나귀를 죽여 버렸다. 아침이 되자, 그는 개와 나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채 램프만을 가지고 혼자 터벅터벅 길을 떠났다. 마을에 이르러 보니. 사람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없었다. 그는 전날 밤도둑 떼가 이 마을에 쳐들어와, 집을 파괴하고 마을 사람들을 죽여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일 램프가 바람에 꺼지지 않았더라면, 그도 도둑들에게 발견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만일 개가 살아 있었더라면, 개가 짖어대는 소릴 듣고 도둑들이 몰려왔을 것이다. 또 나귀도 소란을 피웠을 것이다.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나의 진리를 깨달았다.  
'사람은 최악의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신희광회원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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