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작지만 큰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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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하던 소꿉장난을 생각해본다. 땅을 파서 집을 짓고, 흙을 이겨서 밥상을 만든다. 밥은 모래로 짓는다. 반찬은 풀로 만들고, 나무 동강을 주워 고기반찬도 만든다.  
저녁이 되면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제는 그만 놀고 밥 먹어라." 그러면 재미있게 놀던 것을 다 내팽개치고 집으로 뛰어간다.
 그 때 놀던 땅을 파서 가지고 가는가? 나물반찬, 고기 부스러기 등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가. 그렇지 않다. 아무런 미련 없이 다 내 버려두고 빈손으로 달려간다.
 마찬가지로 언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아마도 그 때가 지척에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우리가 이 땅에서 가지려고 애썼던 모든 것을 다 남겨두고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 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된 처소가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 있는 것들에 비하면 이 땅의 것들은 너무나 시시한 것이다.
 순간적인 것들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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