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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마음 - 성심편(省心篇) 15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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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도(道)에 뜻을 두면서도 나쁜 옷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라면, 더불어 말할 것이 못 된다."

[원문] 子ㅣ 曰, 士ㅣ 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未足與議니라.
[번역] 자ㅣ 왈, 사ㅣ 지어도이치악의악식자는 미족여의니라.

[해설]
 진리를 추구한다 할 때, 진리는 최고의 가치여서 무엇보다도 우선한다. 이에 비해 빈부·귀천은 세속의 외형적 구별일 뿐이니, 가난을 부끄러워하는 구도자라면 구도는 말뿐이요, 기실은 구도를 빙자하여 부귀를 구하고 있은 것이 된다.
 요즘은 물질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시대다. 그러므로 정치가·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교육자·학자가지도 상인이 되어 버린 느낌이 있고, 심지어 성직자 중에서까지 이같은 현상이 보인다. 남의 눈보다는 제 양심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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