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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마음 - 성심편(省心篇) 23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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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럽다 사람 마음 독하기 뱀 같을 뿐,
 하늘의 눈 수레같이 구르는 줄 뉘 알리오.
 작년에 동쪽 이웃 재물을 빼앗았어도
 오늘엔 그것 모두 북녘 집 것 돼 있나니.
 의 아닌 재물은 끓는 물을 끼얹은 눈,
 갑자기 생긴 땅은 물에 밀린 모래로다
 교활한 방법으로 살려 한다면
 아침 구름, 저녁의 낙화 같으리.

[원문] 堪歎人心毒似蛇라, 誰知天眼 轉如車요. 去年妄取東隣物터니
[번역] 감탄인심이 독사사라, 수지천안이 전여거요. 거년에 망취동린물터니
[원문] 今日 還歸北舍家라.
[번역] 금일엔 환귀북사가라.

[원문] 無義錢財湯潑雪이요, 숙來田地水堆沙라. 若將狡譎爲生計
[번역] 무의전재는 탕발설이요, 숙래전지는 수퇴사라. 약장교휼위생계면
[원문] 恰似朝雲暮落花리라.
[번역] 흡사조운모락화리라.

[해설] 흔히 사람들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 수단을 안 가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재물이란 가랑잎을 모아 높은 것 같아서 언제 흩어질지 모르는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가랑잎을 긁어모은 사람이 있어서 바람이 불지 않기를 기대한다 한들 며칠이나 가겠는가.
 공자는 말했다. '의 아닌 방법으로 부유해지고 귀하게 되는 것은, 내게 있어서 뜬구름과 같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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