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only

행위를 바로잡는 길 - 정기편(正己篇) 3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

Shortcut

PrevPrev Article

NextNext Article

Larger Font Smaller Font Up Down Go comment Print
Extra Form


태공이 말했다.
"자기를 귀하다 여겨 남을 천히 알아서는 안 된다. *스스로 존대(尊大)하다 여겨 남을 얕잡아보아서는 안 된다. 용맹을 믿고 적을 경멸해서는 안 된다."

[원문] 太公, 勿以貴己而賤人하고, 勿而自大而蔑小하고,
[번역] 태공이 왈, 물이귀기이천인하고, 물이자대이멸소하고,
[원문] 勿以恃勇而輕敵이니라.
[번역] 물이시용이경적이니라.

[해설] 사람은 누구나 복잡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므로 남을 의식하게 되고, 남에게 지고 싶지 않은 생각도 일어나, 자기가 남보다 잘났음을 인정하려 들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권세 있는 자는 권세 있는 그것이 남보다 잘난 점이라 생각하고, 명예·재산·학식이 있는 자는 각기 그것에서 제 잘났음을 내세우려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은 열등감의 발로일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파멸로 이끌고 가는 길일 뿐이다. 천한 사람의 지지가 있는 곳에 귀한 지위도 확보되는 것인데, 남을 경멸하여 스스로 제 기반을 무너뜨린다면 그 지위가 어떻게 유지되겠는가, 스스로 위대하다 여기는 교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태공은 병법가(兵法家)답게 용맹을 믿고 적을 얕잡아보는 경우까지 들었는데, 적을 얕보는 교만이 허점(虛點(으로 바뀌어 이길 싸움은 번번히 지고 만 예를 역사는 우리에게 수없이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참말로 위대한 사람치고 교만한 이는 일찍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 스스로 존대하다 여김
원문은 '자대(自大)', 제가 위대한 줄 알아 교만에 빠지는 일



List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90 Next
/ 9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