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a of Wisdom

작지만 큰 이야기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3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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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비아 받바드의 어느 왕에게 왕자가 있었다. 여덞살쯤 됐을 때 왕자는 강에 나갔다가 그만 물에 떠내려가서 행방불명이 됐다. 왕은 군대까지 동원해서 찾았으나 헛수고였다. 왕은 왕자의 시체라도 찾아주는 사람에게는 후한 상을 주겠노라는 광고까지 했다. 며칠 후 멀리 떨어진 강의 바위에서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왕자를 찾아냈다.
 왕은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랐다. 그리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물었다. 그러나 왕자는 바위에 걸려 목숨을 구했으며 매일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물에 떠내려오는 봉지가 있었고 그 속에는 빵이 들어있었다고 대답했다. 왕은 수소문해서 그 빵을 내려보낸 사람을 찾아냈다. 그 사람은 평민인 모하메트 벤하산이었다. 왕은 벤하산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떤 연유로 그런 선한 일을 했는가?"
그러자 벤하산은
 "속담에 '양식을 물 위에 던지라. 그리하면 몇 날 후엔 찾으리라'는 말이 있기에 한번 시험해본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금년에 얼마나 선한 일을 많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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