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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져야 하는 선행 - 계선편(繼善篇) 5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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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행록}에서 말했다.
"은혜를 남에게 널리 베풀라. 살다 보면 어디서 다시 만나지 않으랴. 남과 원한을 맺지 말라. 길을 가다가 좁은 데서 만나면 회피하기 어려우니라."

[원문] 景行錄, 恩義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이라.
[------]경행록에 왈, 은의를 광시하라. 인생하처불상봉이라.
[원문] 誰怨莫結하라. 路逢狹處難回避니라.
[------]수원을 막결하라. 노봉협처면 난회피니라.

[알림] 誰는 원래 이 한자 아니라 짝수 수자입니다. 아래아한글에서는 지원되나 윈도우 기본 한자목록에는 없었습니다. 아래아한글에서 찾을 때는 Ctrl+F9(부수로 찾기)를 눌러 言(7획)으로 간후 나머지부분을 16획으로 하여 찾으시면 됩니다. 확장한자부류에 속하는 한자입니다.

[해설] 사람은 혼자 살지 못하니, 누구건 남과 무싷 엉키는 대인 관계 속에서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당장 지금의 일만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어서, 될수록 남에게 원한을 사는 행위는 피하고, 좋게 대해 두는 쪽이 먼 안목으로 볼 때는 유리하다는 취지다.
유교의 윤리에는 결과와 관련시키는 공리주의적(功利主義的) 사고 방식이 약간은 따라붙는데, 종교가 아닌 세속의 도덕이므로 어쩔 수 없는 한계인지도 모른다.

<경행록 송대(宋代)의 책 이름. 은혜 원문은 '은의(恩義)'. 애정으로 맺은 대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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