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이 말했다.
"남을 *판정하려거든 먼저 자신을 스스로 판정하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리니, 피를 입에 머금어 남에게 뿜으면 먼저 그 입이 더러워지느니라."
[원문] 太公이 曰, 欲量他人커려든 先須自量하라.
[번역] 태공이 왈, 욕량타인커려든 선수자량하라.
[원문] 傷人之語는 還是自傷이니, 含血噴人이면 先汚基口니라.
[번역] 상인지어는 환시자상이니, 함혈분인이면 선오기구니라.
[해설]
사람들은 험담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남의 잘못을 즐기는 그 마음씨가 악임을 알아야 한다. 남의 선행을 보면 기뻐하고, 악을 보면 스스로 제 몸을 비추어 보아 반성해야 향상이 있을 것인데, 타인의 훌륭한 점을 시샘하고 그 단점을 즐긴다면, 그 말로가 어떻게 되랴.
* 판정함 원문은 '량(量)'. 말로 분량을 알아 보듯 남의 잘잘못을 살려서 헤아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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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를 바로잡는 길 - 정기편(正己篇) 31
by 삶의언어 posted Dec 27, 2022 Views 0 Likes 0 Replies 0